매일신문

쌀값, 수확이후 계속 오름세

"예년에 없던 새로운 추세"

쌀값이 수확 이후 계속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21일 농림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이후 큰폭으로 상승했던 쌀값이 6월 이후 내림세로 돌아섰다가 본격적인 수확철인 지난달 이후 다시 올라 예년에 없던 새로운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농림부의 조사결과 전국 17개 주산지의 평균 산지 쌀값은 지난 15일 현재 80㎏중품 한가마에 13만7천66원으로 10월의 평균가격 13만4천3백76원보다 2.0%%가 올랐다.

이는 단경기인 지난 8월의 13만5천8백원보다도 0.9%% 높은 것으로 재고미가 바닥날 시점인 단경기때 가격이 가장 높았다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가격이 떨어지는 예년의 추세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통계청이 조사한 15일 현재의 소비자 가격도 80㎏ 가마당 14만8천7백80원으로 이달초(5일)의 14만8천3백30원보다 열흘만에 4백50원 올랐으며 지난달 평균가격 14만8천5백20원보다도 높은 가격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재래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사는 쌀 가격은 일반미 8㎏ 한포대에 지난달에비해 2%% 오른 전국 평균 1만5천6백91원으로 지난해 11월의 1만4천1백44원보다 10.9%%가 높다.한편 농협은 이에 앞서 올 11~12월 쌀값 전망을 통해 80㎏ 상품 한가마가 13만5천9백원을 보일것으로 지난달 예상했는데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상품의 경우 가마당 14만원선까지 근접할것으로 전망된다.

양곡유통 전문가들은 지난달 말부터 정부수매가 시작되며 올해 햅쌀의 시장 출하가 예상보다 집중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데다 농민들의 높은 쌀값에 대한 기대심리가 계속되며 산지출하도 늘지않은 것이 원인 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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