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신체의 장기중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어느 한부분이라도 병이 나거나 없어졌을 때 그것을 곧 대체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생기는 것은 물론 생명이 위험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가 없으면 잇몸 이라는 옛말처럼 치아는 목숨과 상관이 없으므로 구태여 돈을 들여 빠진 치아를 대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상당수에 달한다.
하지만 이는 치아의 기능을 과소평가한 것이다. 치아를 중심으로 한 구강계는 음식물을 씹는 기능과 발음, 심미적 기능을 갖게 된다.
어금니를 상실했을 경우에는 소화기능의 첫 단계인 음식물 섭취에서 부수고 끊고 씹는 기능을 하지 못해 위장 등에 무리를 줌으로써 소화기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커진다.
또 입을 꽉 다물지 못해 의지력이 떨어지면서 자신감을 잃고 의욕저하와 매사에 소심해지는 정신적 장애를 겪을 수 있다.
앞니를 잃어버리면 씹는 기능 못지않게 발음이 제대로 되지않고 얼굴모습이 흉하게 변해 대인관계를 꺼려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
더 나아가 치아가 없는 기간이 장시간 지속되면 무리한 턱운동으로 인해 턱관절에 장애가 생기고아래턱이 바깥으로 튀어나와 흉칙한 모습이 되므로 치아를 잃어버릴 경우 빠른 시간내에 치료를받아야 한다.
우리 옛 선조들은 먹고살기에 바빠 구강위생이나 치과치료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시대에 살았다.치아가 없어져도 평균수명이 짧았기 때문에 참고 살다 죽으면 그만 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얘기는 큰 불편이 있어도 생활에 쫓겨 어찌할 도리가 없었던 우리 조상들의 체념적인 표현에 불과한 것이다.
박성수 〈대구시치과의사회 건강캠페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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