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한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인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방문을 역사적 방문 으로 환영하고 많은 시간과 지면을 할애, 연일 자세히 보도했다.
베트남 공산당기관지인 난 단 (인민일보)과 군기관지 인민군보 , 하노이시 기관지 하노이 모이(새 하노이) 등 관영 언론은 물론 영자 일간지인 베트남 뉴스 와 현지의 유력지인 라오 동 (노동)등도 21일 1면 머릿기사로 김대통령 방문소식을 다루었다.
또 베트남 국영TV도 20일 저녁 7시뉴스와 10시뉴스 시간에 톱뉴스로 김대통령의 방문 첫날의 주요 행사 및 동정을 취급했다.
인민군보 도 1면 머릿기사로 두 정상의 악수 및 정상회담 장면 사진 등을 포함 대대적으로 보도했으며 하노이 모이 와 베트남 뉴스 도 하노이가 김대통령을 극진하게 대접하고 있다 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김영삼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는 21일오후 5시30분(현지시간)부터 숙소인 하노이 대우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한인교포들을 초청, 리셉션을 가졌다.
45분간 진행된 이날 리셉션에는 공식수행원 12명 전원과 허방빈(許方彬) 주호치민총영사내외, 김경원(金瓊元)한인회장 내외를 비롯한 교포 2백여명이 참석.
김대통령은 김한인회장에게 교포사회의 권익보호와 발전을 위한 한인회의 노고를 치하하고 한.베트남 수교이후 우리 교포들의 베트남 진출 현황에 대해 질문.
이어 김대통령은 이상모 진출기업협의회장(LG상사상무)에게 우리 업체가 어떤 분야에 주로 진출해 있는지를 묻고 현지 사회의 고용창출과 경제발전에 기여해 존경받는 시민이 되고 한국의 국위를 선양해주기 바란다 고 당부.
김대통령은 박승준(朴昇濬) 한.베트남문화교류센터이사장에게 문화교류센터 활동을 통해 민간 차원에서의 양국민간 이해증진에 최선을 다해달라 고 말하고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기관이 있느냐 고 질문.
김대통령은 노현숙(盧賢淑) 한인학교회장에게는 2세 교육에 어려움이 없느냐 고 묻고 어려움 속에서도 학문을 배우고 익히는 게 훨씬 소중한 만큼 2세 교육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 고 당부.김대통령은 오늘 아침 오토바이와 자동차 소리때문에 일찍 잠에서 깼다 며 어두운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는 하노이 시민들을 볼 때 베트남 민족의 미래가 밝고 이 시대의 우리 국민들도 좀더 열심히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고 소개.
○…김영삼 대통령 내외는 22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등을 위한 5일간의 필리핀방문일정에 들어갔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3일간의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을 출발했다.김대통령 내외는 베트남을 떠나기에 앞서 이날오전 주석궁에서 열린 공식환송식에 참석해 도 무오이 당서기장과 작별인사.
도 무오이 서기장은 김대통령에게 베트남방문 기념앨범을 증정한 뒤 양국 참석자들에게 양국의발전을 기원하는 건배를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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