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택관리사시험 [大卒]몰린다

"'퇴직 50代이상이 하는 일' 옛말"

24일 실시되는 주택관리사(보) 시험 응시자 분포가 세태 변화에 많은 암시를 던져줘 흥미롭다.3백세대 이상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는 이 자격증을 가진 사람만 근무 가능토록 돼 있다.이번 시험 선발 대상자는 전국에서 2천5백명. 여기에 8만3천5백9명이 응시했다. 때문에 33.4대 1이라는 경쟁률이 우선 놀랍다.

그 중 대구 응시자는 5천5백45명이 원서를 냈다. 응시자 중에선 20대가 1천8백71명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1천6백79명, 40대가 1천1백31명, 50대가 6백38명이었다. 전에는 퇴직한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많이 했으나, 이제는 이 일도 젊은이 차지 가 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젊은층의 취업난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30~40대가 2천8백10명에 달한 것도 주목되는 현상. 방황하는 중장년 의 고뇌를 엿볼 수 있는 대목. 그 중에는 머잖아 닥칠 명예퇴직 등에 대비한 경우도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또 학력에서는 4년제 대학 재학-중퇴-졸업자(대학원 경력자 1백4명 포함)가 무려 2천1백51명으로전체의 절반에 달해 원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비해 고교 학력자는 2천1백92명, 중졸이하가 3백49명으로 나타났다.

여자가 20%%(1천93명)를 차지한 것도 새로운 추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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