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8개 구-군의회의 2기 의장 선거전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의원들은 공약을 제시하거나 호별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의장 선거일은 대부분 12월 정기회의 말미에 치러질 예정이라 이번 정기회가 의장 선거장으로 변할 공산이 크며 경선없이 막후조정될 곳도 없지 않다.
○…동구의회는 손영수(孫榮銖) 현의장을 비롯 이동우(李東雨).이재령(李在寧).김문길(金文吉)의원등4명이 출마를 공언,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김의원의 경우 최근 의원 간담회에서 선거운동 과열방지라는 명목으로 후보등록제 를 공식 제의하는등 열의를 보이고 있으며, 효목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이재령의원은 45년간의 교직생활을 의장 후보로서의 강점으로 내세우고있다. 이동우의원도 동구 주민숙원사업인 구민체육회관 건립추진에 힘을 쏟겠다 며 사실상 공약을 제시.
○…중구의회 제2기 의장에 각축전을 벌일 후보는 전체의원 18명 가운데 2~3명선.현의장인 이훈(李勳)의원과 장영관(張泳寬)의원, 신현식(申鉉植)의원이 차기의장 물망에 오른 후보들이다.
이의원은 현의장이라는 점,장의원은 돈독한 인간관계, 신의원은 재선의원임을 각자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구의회에선 윤상수(尹祥壽)의장이 불출마 할것이란 예상이 지배적. 당초 윤의장은 연임에 관심을 보였으나 부정적인 여론이 일어 이를 포기했다는 후문.
이에 따라 후임의장 물망에 오르는 인사는 이병옥(李炳玉) 부의장,윤진(尹震), 홍달식(洪達植)의원등 3명. 홍의원은 추대하면 하겠다 는 소극적인 자세이고 이,윤 양의원은 출마를 기정 사실화 했다는 게 주변의 관측. 결국 이, 윤의원간의 2파전이 될것이란 전망.
○…남구의회는 이정훈(李正勳)의장과 박병찬(朴炳燦)부의장,김재철(金在喆)장택진(張澤鎭)의원이출마의사를 밝힌 상태.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자 전현직 국회의원 계파별로 모임을 갖고 사전조율을 통해 후보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 후보단일화는 무소속인 이재용청장을견제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여론이나의원 4명 모두 물러설 뜻이 없어 결국 경선으로 갈 것이란 관측.
○…북구의회는 이재창(李在昌)의장이 확실한 의사표시를 하지 않고 있으나 연임의사만 밝히면 경선없이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
이의장이 사퇴할 경우 장경훈(張景勳)부의장과 운영위원회 간사 김종문(金鍾文)의원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의장이 연임하면 두 의원간 부의장 경선 가능성이 크다.○…수성구의회는 김진유(金鎭侑) 현의장이 이미 불출마선언을 했기 때문에 3명의 후보가 표 모으기 작업에 돌입한 상태.
조용택(曺鏞澤), 허수용(許水龍), 최규해(崔圭海)의원등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아직까지는 유력한인사가 없다는 평. 3명의 예비후보 모두 상당한 재력가로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 이중 조의원만초선이며 나머지 두명은 재선의원.
○…달서구의회도 이종택(李鍾宅)의장이 출마를 않을 것이란 전망속에 4명의 의원이 물망. 허중구(許重九) 배종암(裵鍾岩) 유광현(柳廣鉉) 정만식(鄭萬植)의원 등이다.
이들 의원들은 신협이사장 섬유업 금속업 건설업 등을 하며 탄탄한 재력을 갖췄다는 후문. 허의원은 현 부의장이란 점, 유의원은 구의원을 연임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개적으로 출마를 표명한 의원이 없어 결과전망은 불투명하다.
○…달성군의회는 의원 10명중 5~6명의 의원이 의장 출마 의사를 직간접으로 밝혀 감투 욕심에 대한 주위의 시선이 따가운 편. 특히 일부 의원은 동료의원집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다 나도 출마할 생각 이라는 말을 듣고 머쓱해 하는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 연임에 관심이 있는 정경이(鄭京伊)의장과 표명찬(表明燦)부의장, 서병호(徐柄鎬) 이정재(李庭宰) 현삼조(玄三祚)의원 등이 경력, 나이, 면세(面勢)등을 내세우며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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