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의 무역자유화 계획에 저항하기위해 마닐라에 집결한 세계 각국 좌익 단체들은 21일 각종 시위와 집회에 들어갔다.
34개국의 좌익 단체 대표 2백여명은 APEC정상회담이 오는 2020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무역과 투자의 모든 장벽을 철폐하려는 것은 부국들이 가난한 이웃국가들의 시장을 장악하려는음모라고 주장했다.
노조지도자, 농민 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이날 마닐라의 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APEC정상회담을 제국주의 라고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정상회담 개막일까지 행진, 차량시위, 어선을 동원한 선박시위등 각종 시위를 벌여무역자유화 계획이 일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빈국들에는 시기상조이며 불이익을 줄 것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20만여명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시위가 23일 열리는 것을 비롯 일요일인 24일 2만대의 차량이 마닐라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는 수빅만까지 시위를 벌이게 되며 정상회담일인 25일 운수노조등의파업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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