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홍콩 중심가에 있는 16층짜리 상가건물에서 20일 오후 5시경 (현지시간) 발생한 화재로소방관 1명을 포함, 39명이 사망하고 40명이 실종됐으며 80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홍콩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는 홍콩에서 지난 71년이후 25년만의 최악의 화재로 실종자가 많아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불은 20일 오후 5시 구룡(九龍)반도 야우 마 테이(油麻地)의 상가지역 나탄(彌敦)가에 있는 갤리상가빌딩에서 발생, 21일 오전 진화됐으나 금은 세공 작업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미처 대피를못해 큰 인명피해를 냈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인한 전기누전으로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인데 불이 난 건물은 지은지 21년이 지난 노후건물로 자체 소방시설과 화재경보장치 등이 없는데다 대부분 창문이 밀폐돼 있어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소방차 33대에 소방대원 1백60명이 동원돼 고가 사다리 5개를 이용해 인명 구조에 나섰으나 1층에서 발생한 불이 엘리베이터 통로를 타고 급속히 번져 구조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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