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상엽 팀 훈련 합류

"시즌 중반 허리 디스크재발로 마운드 떠나"

에이스 김상엽이 돌아왔다.시즌 중반 허리 디스크 재발로 마운드를 떠났던 김상엽(26)이 64일간의 재활훈련을 마치고 21일팀 훈련에 합류했다.

지난 9월12일부터 11월15일까지 용인에 있는 삼성 수지체육관내 스포츠과학지원실에서의 재활훈련을 마친뒤 이날 처음 경산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상엽은 밝은 얼굴에 활기찬 모습이었다.김상엽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 연습에서 1시간 동안 워밍업과 캐치볼을 한뒤 2시간 가량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첫날 훈련을 마무리했다.

허리 디스크는 거의 치료가 됐으나 아직 1백%% 완전한 상태는 아니기때문에 체력 훈련 위주로 훈련을 하고 당분간 본격적인 피칭 연습은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

훈련을 지켜본 남종철 트레이너는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정상은 아닌상태고 몇달간 운동을 쉬었기 때문에 일단 몸만들기에 주력할 것 이라며 12월에 있을 호주 전지훈련에서는 피칭이 가능할것 이라고 말했다.

올시즌 3승1패1세이브라는 입단 이후 최악의 성적으로 팀 에이스란 말을 무색하게한 김상엽은내년 시즌에 뭔가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한 의지를보였다.

백감독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다 나의 잘못이고 반성을 많이했다. 지켜봐 달라 며 한층 성숙된자세를 보였다.

백인천 감독도 상엽이가 하려고 하는 의지가 눈에 보인다. 다음 시즌에는 충분히 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며 김상엽에 대한 포용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돌아온 만딩고 김상엽의 어깨가 빛을 발한다면 내년 시즌 삼성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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