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24일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뒤 달아난농구스타 허재(許載.31.기아자동차 소속)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또 허씨의 무면허 음주운전을 감춰주기 위해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허위진술한 이동덕씨(30.회사원)에 대해서도 범인도피죄 혐의로 구속할 것인지에 대해 검찰의 지휘를 받을 예정이다.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 23일 새벽 3시5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금강 사옥 앞길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서울52가 4701호 포텐샤 승용차를 몰고가다 정지신호를 받고 대기중이던 서울33바 4366호 쏘나타 택시(운전사 서정준.39)를 들이 받았다.
허씨는 이날 오전11시께 경찰의 소환에 따라 서초경찰서에 자진 출두했다.
허씨는 지난 93년과 95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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