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동해안 해난사고 잇따라, 11월 들어 7건 발생

[포항]최근 잦은 안개와 폭풍주의보 발령등 해상의 기후조건 악화가 이어지면서 포항을 비롯한경북동부 해역에서 선박충돌 및 기관고장등으로 인한 해난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이달들어 26일까지 포항 울진 경주등 포항해양경찰서 관할해역에서 발생한 해난사고는 모두 7건으로, 지난 18일 오전 8시20분쯤 포항시 북구 청하면 월포동쪽 21마일 해상에서 마산선적 70t급채낚이 어선 88평길호가 조업을 마치고 귀항중이던 부산선적 203 제일호의 뒷부분을 들이받아 침몰시켰다.

또 지난 17일 오후 3시쯤에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모포동쪽 18마일 해상에서 밸리제국적 1천2백t급 화물선 코르펜2호가 조업차 운항중이던 충남 보령선적 채낚이 어선 207 동화호를 들이받고 도망치다 해경경비함에 붙잡혔다.

이에앞서 지난 3일 오전 5시쯤에는 울진선적 자망어선 대양호가 조업중 선적을 알수없는 선박에받혀 좌초돼 해경이 5백만원 현상금을 걸고 가해선박을 찾고 있다.

한편 이달들어 각종 선체결함으로 해상에서 좌초하는 선박도 잇달아 발생, 19일 오전8시40분쯤울진군 죽변동쪽 34마일 해상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강원도 동해선적 채낚이 어선 36장수호(선장강정훈.52)가 기관의 주베어링이 고장나 표류하다 출동한 해경경비정에 의해 승선원 13명이 구조되는등 기관고장에 의한 선박표류등 해난사고도 4건이나 됐다.

해경관계자는 "계속된 기상악화로 해난사고가 늘고있다"며 선장등 종사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한편 "표류선박의 경우 대부분이 정비불량에 의한 것이어서 출항전 충분한 점검을 해야한다"고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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