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일교회복구 시비지원 이유 뭔가"

…대구시의회 내무위원회(위원장 오진필)는 26일 대구시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대구시가 시설관리공단에 위임한 공원휴게소시설과 중앙지하상가, 지하주차장 문제등에 대해경영차원에서 적자보전책및 임대차계약이행여부, 소송진행상태등을 물었다.

의원들은 출구시설 보완공사가 진행중인 서문시장 주차빌딩에 대해 시설비를 제외하고는 흑자상태인 주차장의 수지타산여부및 현재의 주차비가 적정한지 등에 대해 시설관리공단의 견해를 물었다.

또 지난 6월 계약기간이 만료됐으나 소송이 계류중인 앞산공원 매점들에 대한 공단측의 대응책을묻고 임대기간 만료이후에도 계속 영업중인 업소에 대한 대책을 따졌다.

의원들은 도시개발공사가 완공한뒤 95년 시설관리공단이 인수받아 현재 놀리고있는 지하주차장에대해 주차장 위치의 적정여부등에 대해 질문하고 무료개방을 할 용의는 없는지 등에 대해 물었다.

이에앞서 내무위소속 의원들은 25일 대구서문시장 주차빌딩과 앞산공원 휴게소및 지산· 범물지구 지하주차장, 팔공산 수태골 휴게소등지에 대한 현지확인작업을 벌였다.

…문화체육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인 문교사회위원회는 25일 문예진흥기금과 관련, "대구시가 특정단체에 편중해 기금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냐"며 대구시의 편향적인 문화정책에 화살.정덕규(鄭德奎)의원은 "문예진흥기금이 시의 문화정책목표에 따라 배분돼야 하는데도 예총산하단체들이 떡고물가르듯 갈라먹는 양상"이라면서 "대구시가 문화예술단체간 반목을 부추기고 있다"고 맹공.

답변에 나선 임병헌(林炳憲)문화체육국장은 "예총산하에 예술의 전분야가 망라되어 있어 그렇게보일뿐이지 올해 69개단체에 1억5천여만원을 골고루 지원했다"면서 "올해 민예총에 2천만원을 지원하는등 차별이 전혀 없다"고 답변.

…문교사회위는 제일교회의 문화재지정과 관련, "대구시가 시민의 세금을 제일교회 화재복구비로지원했다"며 대구시의 원칙없는 행정을 질타.

박정은(朴定誾)의원등은 "2년전 제일교회가 문화재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했는데도 대구시가 복구비로 2억원을 부담했다"면서 "제일교회는 굴지의 종교재단으로 알려졌는데시민의 혈세를 지원한 이유와 대구시의 화재재발방지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임병헌문화체육국장은 "제일교회의 문화재 보존방침에 따라 소실된 일부 건물을 복원하기 위해교회측이 1억원을, 시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키로 했었다"면서 "원칙상 제일교회가 책임져야 하지만 문화재지정을 놓고 교회내부에서도 논란이 있었던 점을 고려한 고육지책"이라며 의원들의 이해를 요청.

〈李敬雨·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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