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 비평' '세계의 문학' '문학과 사회' '실천문학' '상상' '작가세계'등 계간문예지 겨울호가일제히 선보였다.
이번 겨울호에는 각 문예지마다 세기말의 징후와 문학의 위기를 연결시켜 세기말의 문학을 다양한 접근법으로 진단,공통적인 지면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편집진 교체등 지면을 크게 쇄신한'세계의 문학'에는 90년대들어 숙지지않고 계속 언급되고 있는 문학 또는 책의 위기설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다양한 글들을 실어 주목된다. '문학의 옹호'라는 주제의 기획특집으로 영국작가 샐먼 루시디와 도정일교수(경희대)의 논단과 움베르토 에코의 인터뷰를 실었다.
'실천문학'은 문학및 문학행위의 위엄 되살리기에 초점을 맞춰 '대중성의 문제를 다시 생각한다'라는 특집기획을 통해 기존의 논의들을 비판적으로 정리했고 '문학동네'겨울호도 90년대 후반 한국문학의 지형도를 모색해본 '세기말, 한국문학의 비상구'특집을 실었다.
'창작과 비평'은 '근대성과 페미니즘'기획을 통해 근대성 극복을 위한 여성문학의 논리에 대해 짚어 보았고 '문학과 사회'는 후기구조주의 이후 근대적 이성에 대한 비판경향의 확산이라는 사상적, 문화적 맥락속에서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동아시아의 담론을 집중적으로 다룬 '동아시아의 담론을 바로 읽는다'를 특집으로 기획했다. 또 '상상'도 위기에 처한 인문학을 바로 세울 수 있는방법은 무엇인가를 구체적인 텍스트를 통해 살핀 조동일교수의 논문과 대중문화 전문지들의 허와실을 비판한 특집을 담았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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