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이라크가 25일 인도적 물자 구입을 위한 제한적 석유 수출 문제와 관련, 유엔이정한 모든 조건들을 수용키로 함에 따라 수주안으로이라크 석유 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니자르 함둔 유엔 주재 이라크 대사는 이날 친마야 갸레한 유엔 사무차장과 가진 회담에서 이라크가 유엔의 조건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수주안으로 석유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둔 대사는 이라크의 석유 수출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이라크산 석유 가격 결정방식에 대한 유엔제재위원회의 승인이 떨어져야 한다면서 이같은 점을 감안할 때 석유 수출 가능 시기는 12월중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북부에서 터키로 통하는 송유관 보수 공사가 다음달 초까지는 모두 끝나기 때문에가격 결정 방식이 승인되는 즉시 석유가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은 이날 이라크가 석유 수출 재개를 위한 장애물을 제거했으며 수주안으로 수출 허용 절차가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바나 포아 유엔 대변인은 이라크가 석유수출 감시를 위한 유엔 사찰단 문제를 비롯, 유엔측의요구 조건을 모두 수용했다고 전했다.
포아 대변인은 이라크가 석유를 수출하기 위해서 가격 결정 방식 문제등 몇가지 사소한 문제를남겨 놓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주말까지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이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라크 석유수출 실행계획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은 지난 5월 경제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라크가 인도적 물품을 구입할 자금을 마련할수 있도록 6개월간 20억달러 어치의 석유를 수출하도록 허용했으나 이라크가 유엔이 정한 조건에이의를 제기해 지금까지 실행이 유보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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