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과 부인 손명순여사는 26일 오후 세번째 방문국인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에도착, 2박3일간의 말레이시아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을 출발한지 3시간30분만에 말레이시아의 수방 국제공항에 도착.
김대통령 내외는 정경일 주말레이시아대사의 기상영접을 받은 뒤 공항 로딩 브리지 입구에서 말레이시아의 압둘라외무장관 내외의 영접을 받고 1층 귀빈실로 이동, 아방총리실장관, 오르마딘 주한국대사, 하심 셀랑고 주지사, 가잘리 외무부정무차관보, 압둘라 총리실의전국장등 말레이시아측환영인사와 정대사 부인등과 인사를교환.
김대통령은 이어 귀빈 환담실로 자리를 옮겨 유종하외무장관 박재윤통산장관 정대사가 배석한 가운데 압둘라 외무장관, 아방총리실장관, 오르마딘주한국대사와 잠시 담소를 나눈뒤 숙소인 힐튼호텔로 출발.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김대통령 내외는 콸라룸푸르 시내 의회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
의회광장에 도착한 김대통령 내외는 기다리고 있던 자파국왕 내외및 마하티르총리 내외와 반갑게인사를 나눈뒤 함께 사열대로 올랐으며 식장에는 양국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21발의 예포가 발사.김대통령은 국가연주가 끝나자 혼자 사열대에서 내려와 의장대 사열을 마친뒤 다시 사열대로 올라가 의장대장으로부터 사열종료를 보고받았다.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김영삼대통령은 26일 오후 8시20분(한국시간 9시20분) 왕궁에서열린 자파국왕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 한국과 말레이시아 두 나라의 우호 협력관계를 한단계 높일 것을 강조.
김대통령은 이날 왕궁에 도착, 주비르 왕실 의전장의 안내로 자파국왕 내외와 마하티르총리내외의 영접을 받고 환담장으로 이동, 말레이시아의 발전과 한-말레이시아 관계 등을 화제로 잠시 환담.
김대통령은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자파국왕내외와 먼저 기념촬영한데 이어 마하티르총리내외를포함해 6명이 또 한차례 기념촬영.
김대통령과 손명순여사는 자파국왕내외, 마하티르총리내외와 함께 만찬 참석인사들을 접견하고훈장과 선물을 교환.
김대통령은 자파국왕에게 무궁화 대훈장을 주고 백제 대향로와 칠보 보석상자를 선물했으며 자파국왕은 김대통령에게 '국가 최고 훈장'(DARJAH UTAMA SERI MAHKOTAN
EGARA)을 수여하고 단검과 보석함을 선물.
김대통령이 만찬장에 입장, 헤드테이블에 자리잡자 애국가와 말레이시아 국가가차례로 연주됐으며 자파국왕은 말레이어로 만찬사를 한뒤 건배를 제의.
자파국왕은 만찬사에서 "우리는 한국민이 근면과 활력을 통해 한국을 경제산업발전의 위대한 성공사례 국가로 변모시킨데 대해 존경심을 갖고 있다"면서 "각하의 탁월한 영도 아래 대한민국이금세기말에 세계 7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
김대통령은 이어 답사에서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이제 두나라협력의 상징이 됐다"면서 "아시안 스스로의 역량에 대한 자신감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두나라가 협력의 차원을 한단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이어 "말레이시아에는 '가벼우면 같이 들고 무거우면 같이 짊어진다'는 속담이 있으며 한국에는 이와 유사한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다"면서 "두나라의 발전을 위해 서로돕고 격려하는 새로운 협력의 전기를 가져오기 바란다"고 역설.
만찬은 2시간10분동안 계속됐으며 우리측에서 유종하외무장관 등 공식수행원 13명 전원과 실무수행원 9명, 그리고 수행경제인 13명 등 35명이 참석했고 말레이시아측에서는 마하티르총리내외 등1백45명이 참석.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부인 손여사와 함께 숙소인 힐튼호텔에서 자파국왕내외와 마하티르총리내외의 예방을 차례로 받고 환담.
김대통령내외는 말레이시아 왕실에서 마련해놓은 방명록에 서명한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15분간 환담하면서 "건물들이 새롭게 들어서 말레이시아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한눈에 볼수 있었다"며 "10년후에는 놀라울 정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찬사.
이에 대해 자파국왕은 "많은 건물들을 한국건설회사가 지었다"며 "신축중인 쌍둥이타워도 한국기업이 건설을 맡고 있다"고 설명.
이어 마하티르총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처음으로 방문한 말레이시아가 매우 깨끗하고 활력이 넘쳐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방문소감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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