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올해 추곡수매가를 지난해보다 3% 인상된 가마(80㎏, 1등급)당 13만6천6백60원으로하고 수매량을 8백90만섬으로 결정, 추곡수매가가 동결 2년만에 인상됐다.
정부는 이날 이수성(李壽成)국무총리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올해 추곡수매가 정부안을 확정하고 97년 새로 시행되는 약정수매제의 약정수매가를 올해 수매가와 동일하게 적용하고 수매량은8백50만섬으로 결정했다.
또 97년산 하곡은 겉보리는 가마(80㎏, 1등급)당 5만2천5백60원, 쌀보리는 가마(〃)당 5만9천5백80원에 50만섬을 수매키로 했다.
이같은 올해 추곡수매가 정부안은 양곡유통위원회의 건의안인 2~4%인상에 8백80만~9백만섬 수매를 대체로 받아들인 것이다.
정부는 또 쌀 생산농가의 생산의욕을 고취시키기위해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등에서 약 3백만섬을시가로 매입하고 생산농가가 시장에 직접 출하하는 물량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쌀값 계절진폭을 15%% 수준까지 계속 허용키로 했다.
또 97년에 농업경영자금 1천5백억원을 농업진흥지역에 특별지원하고 65세 이상된 고령농가가 은퇴를 희망하면서 소유농지를 쌀 전업농에게 매도하거나 장기임대할 경우 ㏊당 2백58만원의 소득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金美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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