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산업대의 교수채용 과정에서 금품수수 의혹 진정사건을 수사중인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은 이 학교 김영달(金榮達.60)총장이 학교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김총장은 지난해와 올해 교수들에게 지급될 연구비를 비롯해 해외 자매결연학교 방문을 위한 경비 등 모두 4천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총장이 보직교수와 측근 교수들로 구성된 골프동호회의 회장을 맡으면서 매주 금요일을 교수들의 강의가 없는 '연구일'로 지정, 이 시간을 이용해 골프 모임을 가져 온 것으로 밝혀내고 국립대학교수는 공무원이라는 규정에 따라 근무지 이탈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현재 참고인 조사를 모두 마무리한 상태로 곧 김총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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