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김성호 부장검사)는 26일 청와대 파견 감사원 직원을 사칭, 수배를 풀어주겠다며 거액을 뜯은 윤석일씨(48.서울 강남구 대치동)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 커피숍에서 부정수표단속법 위반혐의로 수배중이던 이모씨에게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 근무중인 감사원 직원이라고 속인 뒤"최근 경락받은 부동산에 대한 잔금을 빌려주면 경찰고위층에 부탁해 수배를 해제 해주겠다"며 2억8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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