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초도순시 장승우 통계청장, 자료 자정부 대폭이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통계 자료를 만들기 위해 시도 등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장승우 통계청장(48)이 취임 2개월만에 통계청 대구경북사무소를 초도 순시하러 대구를 방문했다.지역 통계자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지방자치제가 본격화되면서 지방정부가 직접 정책을 수립하고 평가해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90년대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행정이 중앙정부로 집중돼온 탓에 지역 통계자료는 지금까지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

장청장은 이의 개선을 위해 '인구.주택.총산업 등 전국을 포괄하는 대규모 조사는 통계청이 계속작성하되 지역 산업활동.물가.고용동향 등의 통계자료는 지방정부로 이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밝혔다.

효율적인 정책 수립.집행.평가를 위해서는 당사자인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통계자료를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통계청은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통계자료를 생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것.

이에 맞춰 통계청은 표본조사에 대부분의 인력을 동원했던 기존의 행태에서 탈피, 완성된 통계자료에 대한 분석 능력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장청장은 밝혔다.

장청장은 또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다른 시.도에 비해 구역이 방대한데다 산업생산활동이 다양해통계 관련 기구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므로 통계전담인력의 증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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