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지 못한 것이 한이 돼 뒤늦게 찾았는데 다시 폐교라니..."
어렸을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배움의 기회를 놓친 주부들이 못배운 한을 풀기 위해 찾고 있는 배움의 전당이 다시 폐교의 위기에 처해있어 가슴저리게 하고 있다.
진주향토학교(교장 정태용)는 지난 86년 허름한 공간을 빌려 첫입학식을 가진 이래 88년에 독지가의 도움으로 현위치(진주시 칠암동 513의12.2층)에 8년동안 1천2백만원의 저렴한 전세금으로 지내왔으나 건물주의 집철거로 이전해야할 처지가 된 것.
이전장소를 물색하고 있지만 1천2백만원의 전세금으로는 44명의 학생들과 12명의 교사가 활동할수있는 장소를 구하기는 불가능해 독지가등의 도움없이는 폐교될수 밖에 없다는 것.교사와 주부학생들이 배움의 터전을 잇기위해 자구책을 강구해보지만 대부분이 경제적 능력이 없어 절망감만 더하고있다.
교사들은 한결같이 "10여년 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배워보겠다는 주부학생들을 위해 힘든것도잊은채 최선을 다해왔다"며 "뒤늦게나마 배워보겠다는 소박한 꿈을 풀어주는데 우리함께 동참해주길 호소하고 있다" 〈진주.林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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