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자동차 경적소리 꼭 필요할때 사용

아기 엄마가 되고보니 예전엔 무심코 보고 넘겼던 것들이 이제는 예사로 보이지 않는다.우리집 근처 시장가는 소방도로에는 차들이 많이 다녀 하루에 한두번 아이를 업고 시장보러 다니는 나로서는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좁은 골목길을 내딴엔 옆으로 붙어서 걷는다고 걷지만 지나가는 차는 다니기가 힘든지 아기를 업고 가는 사람이건 할머니건 관계없이 경적을 울리는데 아기가 그 소리에 놀라 울때면 정말 화가 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원래 차가 출고될때는 기본적으로 그렇게 큰 소리가 안난다던데 경음기 불법개조가 많은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차량운전자들이 바쁜일 때문에 서둘겠지만 보행자가 우선인 골목길에서 마구잡이의 경음기 사용을 자제했으면 한다.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기다릴줄 아는 의식을 가지면 참다운 교통문화가 싹트지 않을까 본다.김상희(대구시 남구 대명8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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