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3사 편성 눈치싸움 여전

편성을 둘러싼 TV3사의 눈치싸움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가을철 정기프로그램 개편을 시행한 지 채 두달도 안된 상태에서 약속이나 한듯이 일제히 '부분조정' 또는 '부분개편'이라는 이름으로 하루아침에 일부 프로그램의 방송시간을 딴데로 옮기거나폐지시켜 버린 것.

이런 조치는 대부분의 경우 각 방송사가 시청률 제고를 위해 거의 습관적으로 단행하는 것으로금쪽같이 지켜야 할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행위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 프로그램 일부조정의 대열에 가장 먼저 뛰어든 곳이 공영방송 KBS.

KBS는 지난 25일부터 일부 프로그램을 신설·폐지·이동·연장·단축하는 등 부분수술에 들어가 기존 편성표에 익숙해 있던 시청자들의 시청패턴에 혼선을 야기했다.

이에 뒤질세라 MBC도 일부 프로그램의 방송시간을 이리저리 옮기는 조치를 내달2일부터 실시한다.

SBS 역시 공교롭게도 2편의 외부 시리즈물이 끝남에 따라 이에 맞춰 내달부터 부분적으로 프로그램을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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