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미술애호가들이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현대미술관(ORSAY MODERN ART MUSEUM)으로 모여들고 있다.
해마다 3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오르세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내년 1월5일까지 고흐, 꼴베르등 20세기 초 인상파나 사실주의 작가의 작품 6백여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기 때문이다.
오르세미술관은 프랑스 파리와 서남부의 오를레앙간 시발역으로 쓰이던 오르세역이 대체교통수단이 발달하고 시내중심가에 소음을 일으켜 철폐논란을 빚던중 1986년 지스카르데스탱 대통령이 미술관으로의 개조를 지시, 같은해 12월 새 단장을 했다.
이후 세느강변을 마주하고 위치한 루브르박물관 등과 함께 해마다 전세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찾는 파리 최고의 명소가 됐다.
오르세미술관은 그림 4백점, 1천5백점의 파스텔화와 드로잉, 1백점의 조각과 메달, 고가구 1백점,5천8백점의 건축청사진, 1만2천3백점의 사진을 소장할 정도로 방대한 규모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19세기 말 점잖빼는 미술애호가에게 충격을 줬던 성애(性愛)작품을 포함 대부분 이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이다.
작품중에는 구스타브 꼴베르의 '세상의 기원', 여인의 나체를 정밀묘사한 초사실주의 그림,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리를 뻗은 나상 등 선정적인 그림이 다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2층에 전시된 작품. 심리학자, 외교관, 화랑 등에서 공개를 꺼리던 유명작가의 성애적 작품이 다수선보이고 있다.
드가의 드로잉작품, 폴 고갱의 별이 쏟아지는 밤, 폴고세의 작품도 미술애호가들을 매혹시킨다.〈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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