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총장 장수영)가 3일로 개교 10주년을 맞는다.
한국의 'MIT'로 불리는 포항공대는 비록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 명실상부 국내 정상의 위치를 차지했다.
이같은 성공 배경에는 포항공대만의 독특한 학교 경영 방식이 주효했다.
포항공대는 개교 당시인 지난 86년, 당시로선 개념조차 생소한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고 나섰다.
그후 포항공대는 엄격한 학사 및 교수인사제도와 파격적인 학생지원제도, 연구비 중앙관리제도등타대학과는 차별화된 운영으로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87년 첫 신입생 모집당시 지원자격을 학력고사 2백80점(3백40점 만점)이상인 학생으로 제한했음에도 불구, 합격자의 학력고사 평균점수가 300.6점에 달해 돌풍을 일으켰다.또 포철의 적극적인 재정지원으로 우수 교수와 첨단 연구.교육기자재를 확보하고, 학생전원 기숙사 제공 및 수업료 면제등 획기적인 운영으로 타 대학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특히 국내 과학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린 방사광가속기를 자체 기술로 건설했다.포항공대는 설립자인 박태준 전포철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3일 학교 강당에서 개교기념식을 갖고,박 전회장을 명예동창회장으로 추대한다. 〈포항.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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