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의 핫이슈를 찾아라'
금리자유화조치이후 금융기관간 고객유치경쟁이 심화되면서 각은행 상품개발실에 떨어진 특명이다. 지역사회 또는 국가적 특정이슈에 금융상품을 연계시키는 금융 이벤트상품은 수익의 일부를공익기금으로 기탁하는 공익성 상품.
은행은 예금을 유치해 적당한 선의 마진을 챙기면서 수익중 일부를 공익기금으로 내기때문에 공익상품은 이미지 제고와 실리를 동시에 추구할수 있는 금융기관의 '효자상품'으로 급부상하고있다.
지난 93년12월 경기은행이 수익의 일부를 지역 장학기금으로 기탁하는 '내고장 장학적금'을 개발한뒤 각은행에서 앞다투어 선보이고있는 공익형 금융상품은 현재까지 38개가 시판되고있다.이벤트형 금융상품에 주로 취급되는 소재는 지역현안, 환경, 장학기금, 국제스포츠행사, 국가유공자돕기, 통일등이 주류.
조흥은행의 '그린스카우트' 충북은행의 '생명의 숲' 수협의 '바다사랑신탁' 제일은행의 '자원봉사통장' 부산은행의 '2002 아시아드통장' 전북은행의 '97년 동계 U대회후원통장'등이 대표적 상품으로 꼽히고있다.
지역에서는 낙동강오염문제가 이슈가 된 지난 94년4월 대구은행에서 기금의 일부를 낙동강 환경오염방지 기금으로 기탁하는 '낙동강 사랑신탁통장'을, 또 금년 5월에는 200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대구유치 후원기금 마련을 위해 '2001유니버시아드 통장'을 선보였다.
대구은행은 또 2002년 월드컵축구 대구유치 기금마련과 붐조성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5월말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내고장 축구사랑예금'을 판매한다.
월드컵관련 금융상품은 전국 25개 자치단체가 경기유치 신청을 해놓은 상태에서 강원, 충북, 광주, 전북, 서울, 농협, 한일등 전국 7개은행에서 취급하고있다.
대동은행에서는 독도 영유권문제가 핫이슈로 떠오른 금년2월 독도사랑통장을 개발, 큰호응을 얻고있다.
〈池國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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