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로서의 작업자세'를 주제로 한 일본 도예가 초청강연회가 2일 전통 도예의 고장인 경북고령군 운수면내 화암분교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대구와 고령지역에서 활동중인 도예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회는 대구대 공예학과 김기조 교수(47)가 일본 현대도예가이자 일본 교토(京都)시립예술대 교수인 구리키 다스케(栗木達介·53)씨를 특별초청함에 따라 열리게 된 것.
다스케씨는 '공예의 국제화'란 제목의 발제를 통해 "공예는 작업 소재를 놓고볼 때 지역과 민족의 관계를 강하게 느끼게 하는 예술분야지만 최근 제조법에 관한 정보·기술의 왕성한 교류로 국제적으로 공통적인 조형감을 수용할 수 있을 단계가 됐다"며 슬라이드를 통해 일본 도예의 진전경향을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 도예는 국제적 수준이지만 디자인 전개방법에 있어 자연과 문양의 조화미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관건임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행사를 기획한 김기조 교수는 "도자 원료가 풍부한 고령에서 도예 활성화를 위한 강연회를 갖게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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