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금오공대 종합대 승격 시급

도내 중서부지역의 유일한 국립대학인 금오공대에 인문사회계열 학과가 설립되지않아 지역주민들및 공단업체들의 불만을 사고있다.

특히 금오공대는 구미공단과 산학연계를 통한 인재양성및 공급을 목표로 설립됐으나 영어, 불어,중국어등 외국어계열및 경제, 경영학과가 설치되지않아 최근 국제통상업무가 폭주하고 있는 공단업체의 인력요청에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구미시및 인근 중서부지역 일대의 주민들은 "금오공대에 공과계열밖에 없어 지역학생들이 어쩔수없이 타지역으로 진학해야한다"며 금오공대 이전과 동시에 종합대학으로의 승격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구미시와 주변지역의 학부모들은 외지의 사립대학에 진학시킬경우 4년동안의 등록금과 하숙비등에서 2~3천만원의 학비가 추가로 소요되는등 경제적인 부담이 심한 실정이다.이같은 지역실정을 감안, 금오공대는 수년전부터 영어과를 비롯한 인문사회계열 학과설립을 교육부에 신청해오고 있으나 번번이 좌절되고 있다.

금오공대측은 "세계적 유명대학인 MIT공과대학에도 인문사회계열학과가 많다"며 "공과대학이라는 이름만으로 인문계열학과를 허가하지 않는것은 이해할 수없다"고 했다. 〈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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