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아시아정상을 재확인한다.
36년만에 정상복귀를 꿈꾸는 한국은 제11회아시안컵축구선수권대회(4~21일, 아랍에미리트)에 출전, 4일 밤 11시45분(한국시간) 아부다비에서 아랍에미리트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98프랑스월드컵축구 1차예선(97년2월)을 앞둔 한국은 아시아최고권위대회인 이대회에서 우승,2002년월드컵 공동개최국으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할 각오.
지난 56년과 60년 두 차례에 걸쳐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그동안 국가대표급을 파견하지않아 30여년동안 챔피언 타이틀을 얻지못했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지난대회 우승팀 일본을 포함, 사우디 아라비아, 중국, 쿠웨이트 등 지역예선을 거친 12개국이 본선에 진출한 이상 명실상부한 아시아 1위의 전력을 확인하게 된다.
박종환감독은 이를 위해 스위퍼로 변신한 노장 김주성을 불러들이고 황선홍, 홍명보, 고정운 등94미국월드컵 스타들로 구성된 호화멤버를 구축했다.
이들이 맞설 상대는 일단 예선리그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쿠웨이트, '복병' 인도네시아.대표팀은 개막전이기도 한 아랍에미리트전에 이어 인도네시아(8일) 쿠웨이트(11일, 이상 오전1시15분)와 잇따라 경기를 치르나 어려움없이 조 수위로 8강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박종환감독은 "A조에 속한 3팀의 전력이 탄탄해 매 경기를 결승이라고 여기고 최선을다할 생각"이라고 말하고 "첫 게임인 아랍에미리트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남은 게임을 수월하게 처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2개국이 3개조로 갈라져 예선리그를 거친 뒤 8강토너먼트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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