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쟁력강화 차원 대폭인하

한국통신과 데이콤, 한국이동통신등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대거 요금 체계를 조정,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조정안에 따르면 시내전화를 제외한 시외·국제전화, 이동전화, PC통신등 전 부문에서 통신요금이 인하됐다. 이번에 통신사업자들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조정안을 마련했다는 평가다.통신사업자들은 이를 위해 통신 이용량이 많은 고객들을 우대하고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할인,선택요금제를 도입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이용량에 따른 적절한 요금 제도를 선택하면 상당한통신비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한국통신의 시내전화(30km이내 또는 인접지역)는 기존 3분당 40원에서 41.6원으로 4%% 인상됐다. 시외전화는 △31~1백km가 기존 3분당 2백원에서 1백83원으로 △1백1km이상이 기존 3분당 3백13원에서 2백77원으로 각각 8.5%%, 11.5%% 내렸다.

또 한국통신의 국제전화 001은 일본이 기존 3분당 2천8백70원에서 2천3백60원으로 내리는등 평균15%% 인하됐다.

시외·국제전화 제2사업자인 데이콤은 시외전화 082와 국제전화 002 요금을 각각 평균 10.6%%(△30km이내나 인접은 40원에서 41.6원 △31~1백km는 1백86원에서 1백63원 △1백1km이상 2백85원에서 2백50원)와 15%%를 인하했다.

데이콤의 요금조정으로 그동안 거리, 단계별로 평균 6.6%%, 최고 9%%까지 싸게 적용해온 시외전화 082 요금과 한국통신간의 요금격차는 1구간은 동일하지만 2구간과 3구간은 각각 10%%로확대됐다. 국제전화요금은 한국통신보다 1%% 싼 요금격차가 그대로 유지된다.

한국이동통신은 011이동전화 요금을 평균 12.6%% 인하하고 기존 표준요금을 일반요금과 이코노미요금, 프리미엄요금 등 3가지로 분리한 선택요금제를 도입, 고객이 적합한 요금을 선택할수 있도록 했다. 일반요금은 기존 표준요금에 비해 △기본료가 2만2천원에서 2만1천원 △통화료는 10초당32원에서 28원 △할인 통화료는 14초당 32원에서 10초당 20원으로 내렸다.이코노미요금은 기본료가 1만7천5백원, 통화료는 10초당 32원, 할인통화료는 10초당 9원이다. 디지털 휴대전화에 한정된 프리미엄요금은 기본료가 5만9천원으로 2백70분 사용까지는 무료이고 초과때는 10초당 21원이, 할인때는 10초당 15원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PC통신료는 기존 2백58초당 40원(시내전화요금의 30%% 할인)에서 2백77초당 41.6원(시내전화요금의 35%% 할인)으로 조정됐다. PC통신료는 또 이용 시간에 따라 4가지 선택요금이적용된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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