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화평(許和平)의원의 1심유죄판결로 내년 상반기중 포항북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실시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단체장 선거가 1년반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권성향의 인사들이 잇달아 지구당개편대회와 출판기념회등 행사를 가져 이들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됐다.지난해 6·27 지방선거와 지난 4·11 총선에서 여당공천설이 꾸준히 나돌았던 홍철(洪哲) 전건설교통부차관보는 지난달 포항에서 '포항, 포항인, 포항미래'라는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이와함께 홍씨는 지역 기관단체에서 주관하는 각종세미나에 꾸준히 발표자 및 토론자로 얼굴을내밀고 있어 선거를 겨냥한 본격적인 움직임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지난해 단체장선거 직전 여당의 시장공천에 가장 가깝게 근접했다고 소문이 나기도 했던 정장식(鄭章植)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장도 지난달 30일 '뒤집어본 세상이더 아름답다' 는 저서 출판기념회를 가져 지금까지의 '설'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가는게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허화평의원이 옥고를 치르면서 생긴 빈자리에 가장 강한 의욕을 보이는 인사는 이병석(李秉錫)씨.청와대 정무비서를 거친 이씨는 4·11 총선 공천에서 윤해수(尹海水) 전지구당위원장과 끝까지경합을 벌이다 고배를 마셨으나 지난달 13일 개편대회를 통해 지구당위원장에 공식취임, 일찌감치 얼굴알리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들이 모두 여당 및 여권성향의 인사인데다 홍씨와 정씨의 경우는 목표가 국회의원인지단체장(시장)인지가 불분명해 구체적인 방향설정을 어디로 할지도 관심거리다. 이밖에 선거때마다출마설이 나도는 박경석(朴敬錫) 지적공사 사장도 꾸준히 지역을 들락거리며 지역민들과 접촉을하고 있어 일단은 주목을 받는 인물. 포항시민들은 비슷한 성향의 이들이 보궐선거와 차기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어떻게 교통정리를 할지 관심깊은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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