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孔薰義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신임 국무장관에 여성관료인 메델레인 올브라이트 주유엔대사를, 국방장관에 공화당 출신 윌리엄 코헨 전상원의원을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클린턴 대통령은 신임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앤서니 레이크 백악관 수석안보보좌관을 임명하고 그 후임으로 새뮤얼 샌디 버거 백악관 차석안보보좌관을 승진 기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로써 올브라이트 신임 국무장관은 미 역사상 최초로 여성 국무장관에 오르게 됐으며 공화당 출신인 코헨 전상원의원의 국방장관 임명으로 클린턴 대통령은 재선 직후 그가 약속했던 거국내각을 실현시켰다.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이뤄진 이날 발표석상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이들 신임 각료들에 대해 "놀라운 지적 자질과 정력, 그리고 지도력을 갖춘 인물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클린턴 대통령은 올브라이트 장관 임명자에 대해 "그녀는 우리의 이익을 전세계에 내세우는강력한 결단을 보여주었다"고 평하고 코헨 국방장관 임명자는 "미국 군대가 필요로 하며 그들이마땅히 받아야 할 초당적인 지원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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