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중소기업공동상표인 '귀족'을 판매해온 신발공업협동조합이 부도를 내는 등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육성차원에서 발행된 상품권도 소비자들의 외면등으로극도의 판매부진에 허덕이고 있어 중소기업들이 설자리를 잃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8월31일부터 2백억원의 상품권을 발행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중기은행및 국민은행 전국 각 지점을 통해 상품권위탁판매에 들어갔으며 대구 경북지역에는 이들 은행의 69개 각지점에서 상품권의 위탁판매및 수불업무를 담당해왔다.
그러나 홍보부족과 소비자들의 외면등으로 상품권이 거의 팔리지 않아 시내 한 은행 지점의 경우상품권발행 석달이 지났는데도 판매된 상품권이 2백매정도에 불과하며 이달들어서는 아직 단 한매도 팔리지 않고 있다는 것.
또 중기상품권 가맹점이 많은 백화점도 사정은 마찬가지라 동아백화점의 경우 8월말부터 현재까지 회수된 중기상품권액이 2백70만원,대구백화점은 2백30만원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에 같은 기간동안 백화점상품권은 동아가 91억여원, 대구는 69억여원을 각각 팔아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한편 중소기업청 한 관계자는 "상품권판매부진때문에 추가발행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상품권판매처와 가맹점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상품권판매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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