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한국이웃사랑회 대구지부는 5일 대구기독교방송국 강당에서 매맞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그 요인을 없애기 위한 '대구아동학대상담센터' 개소식을 갖고 2층에 상담실을 마련했다.이 센터가 개소식을 앞두고 대구시내 모 초등학교의 협조로 아동학대에 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달에 2~3번 이상 매를 맞는 어린이가 32%%, 부모나 주변사람으로부터 학대를 받거나 학대가 의심되는 아동이 1개반 당 4.3명(전체의 8.7%%)에 이른다. 하지만 신체적 정신적으로약자인 아동학대에 대한 개념조차 갖지않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가출 청소년의 37%%가 부모들로부터 매를 맞거나 가정문제 때문이라는 통계는 아동학대가 청소년 비행으로 직결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만큼 아동학대 예방이 중요하다는 증거이지요"대구아동학대상담센터 윤병상소장은 "아동을 학대나 방임에서 보호하고, 아동의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아동보호와 더불어 가해자의 학대요인을 없애기위해 각종 가족기능지원서비스를제공해야한다"면서 한국적 상황에 맞는 학대판정기준을 마련하고, 학대자를 발굴하여 치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센터(422-8890)는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아동, 특정한 모양의 타박상(손자국, 꼬집은 자국, 담뱃불에 지진 자국)이나 체벌로 인한 전형적인 상처가 있는 아동, 집중 장애를 보이는 아동,집에 가기 싫어하는 아동등 학대아동 발견을 위한 목록을 작성, 일선 초등학교에 협조를 당부하고 있으며 대구시내 2개 초등학교와 연결, 아동학대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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