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랑의 김치나누기 8년째 온정

불경기 여파로 온정의 손길이 뜸해지고 있는 가운데 불우이웃에게 김치를 담가 선물하는 '사랑의김치 나누기' 행사가 8년째 이어지고 있어 화제.

경북도의회 강석호 의원이 지난 88년부터 8년째 포항시 남구 송도·해도동지역에 사는 2백70여세대 불우이웃에 펴고 있는 이 행사는 작은 정성으로 소외된 이웃과 마음의 벽을 허무는데 상당한기여를 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평이다.

올해는 이 지역 주부들로 구성된 사랑회와 한마음회 소속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이 행사에 동참,4·5일 이틀간에 걸쳐 6백포기의 김장을 담가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 및 자활시설에 전달했다.자원봉사자 추선희씨(38)는 "사랑의 김치나누기는 단순히 남을 돕는다는 차원을 벗어나 이웃과함께 정을 나눈다는 마음의 선물"이라며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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