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계현 파문 삼성 입장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해태 조계현(32)과 삼성 양준혁(28)의 맞트레이드설이 흘러 나왔으나 실현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삼성라이온즈 한 관계자는 조계현-양준혁 트레이드설과 관련해 해태측에서 전혀 의사를 전해온바 없다 고 밝히고 만일 양준혁과 1대1 트레이드를 제시한다해도 재고할 가치가 없는 것 이라고 말했다.

삼성에서 이렇게 명확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조계현이 뛰어난 투수 임에는 분명하나 노장으로서앞으로 활용가치가 높지 않아 현재 전성기를 구가하며 앞으로 7~8년은 팀의 주축이될 양준혁과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

또 양준혁이 전체 전력에 미치는 비중과 지역팬들에 미치는 상징성을 감안하더라도 트레이드는어려울 것이라는게 야구 관계자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그러나 삼성측은 해태가 양준혁외에 트레이드 의사를 타진해온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동안 LG 쌍방울로의 이적설이 나돌던 조계현은 양준혁과의 트레이드 소문이 흘러나온뒤 5일삼성에서 뛰고 싶다 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가 절대 조계현의 트레이드는 없다 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조계현의 의사가 완강하고 김응용감독도 조계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어느 팀으로 가든지 대형트레이드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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