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경찰서가 경찰의 각종 문서 송수신을 자체통신망 구축으로 인해 '문서 없는 경찰행정'시대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경남지방경찰청은 지휘서신, 화상 지명수배 등 각종 공문서 송수신을 천리안.하이텔 등을 이용해 왔다.
그러나 합천경찰서(서장 서영호)는 지난7월 사법고시 출신의 젊은 컴퓨터박사인 서장이 부임해17개 읍.면파출소를 직접 돌며 교육을 실시, 이달부터 도내 처음으로 자체PC통신망을 구축했다.이로인해 각종 업무계획 수립시 전송받은 파일을 편집, 활용함으로써 문서작성 및 전송이 신속해진 것이다.
이뿐아니라 공문서 수발에 따른 인력과 예산을 줄여 부족한 파출소 인력을 실질적으로 늘리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는 것.
합천경찰서는 '문서없는 파출소'를 목표로 각 파출소에 고속모뎀을 장착한 PC를 보급키로 했다.호스트 프로그램으로는 공개 프로그램인 '등대'를 사용한 자체 BBS를 운영함으로써 기존 전화회선을 이용한 경비절감과 보안성을 높인다고 한다.
서영호 서장은 "이번 통신망 운용은 정보화시대에 부응하는 선진경찰로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라며 "직원간 토론의 장,시책 건의, 설문조사 등 다방면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합천.鄭光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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