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JP 부산기자간담회

"15대 국회서 내각제개헌"

자민련 김종필총재는 6일 야권 후보단일화와 관련,"나는 국민을 속인 적이 없다. 우리국민은 약속을 안지키는 사람을 (대선후보에서) 배제할 수 있을 만큼 현명하다"고 강조, 단일후보로 자신이돼야 함을 강력 시사했다.

김총재는 이날 부산시지부 결성 및 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한후 시지부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뒤 "후보를 단일화하기 전에는 제3, 제4 등의 후보가 나올 수 있으나 이를 하나로해야 한다"며 단일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야권 단일후보의 자격은. 내각제를 전제하지 않은 단일화 추진 의향은.

▲전국적으로 지지를 받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인물이어야 한다.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성)평가는 국민이 알고 있다. 또한 당선된 후 내각제로 바꿔 놓고 물러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내각제 개헌은 현재 우리 당만 추진하고 있다. 단일후보는 민주적 과정을 거쳐 선출돼야 한다.-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내각제개헌을 어떻게 추진하겠는가. 결국은 개헌작업을 위한 과도 정부로규정될 것 같은데.

▲15대국회 임기말 개헌을 하자는 것이다. 당선후 2년3개월 정도의 대통령직 수행 기간중 그 직무를 충실히할 수있다. 개헌작업은 국회 임기가 끝나기 6개월전부터 시작하면 된다.-위천단지조성과 수질개선을 동시추진한다는 당론은 유효한가.

▲산업단지 성격에 대해 부산시민이 왜곡된 시각을 갖고 있다. 물론 내륙에 설치하는 공단에서유해물질을 방치하면서 단지를 세우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위천에는 내륙 첨단산업 기지를 만들어 그곳 시민에게 경제적으로 기여토록 하자는 것이다. 대구엔 섬유가 주된 산업이지만현재 경제적 기여보다는 걱정을 더 많이 안겨 주고 있는 실정이다. 낙동강 하류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물에대해 걱정하지 않도록 하면서 공단추진도 병행하는 식이 돼야 한다.-국민회의에서 내년 5월에 당헌을 개정, 내각제로 전환한다는 보도가 있는데.

▲얘기한 본인에게 들어보라. 그런 것들을 들은 일이 없다. 관련의견을 교환한 적도 없다.-김대중 국민회의총재와 김용환사무총장간의 회동과 같은 접촉을 계속해 나갈 것인지.▲당간부와 당원들을 동원, 여야를 막론하고 모두 만나 내각제개헌 당위성을 설명해 나가겠다.〈徐奉大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