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는 KBS, 교양은 MBC, 오락은 TBC'
6일 방송위원회 대구사무소가 대구지역 방송3사의 로컬TV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KBS대구방송총국이 보도부문(57.4%%)에 비중을 둔 반면 MBC대구방송은 교양(47.0%%), TBC는오락(33.2%%)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BC의 경우 지난 봄개편에서 25%%이던 오락부문 비율이 가을 개편에서 8.2%%나 증가돼민방의 '오락적 성향'을 드러냈다. MBC대구방송은 3개 방송사중 유일하게 예술프로그램인 'MBC예술기획'과 어린이 프로 '영어는 내친구'를 편성해 교양프로그램에 강세를 보였다. KBS대구총국은 지난 봄개편에 이어 이번 가을 개편도 오락프로그램을 전혀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시간대별로는 오전시간대가 가장 편성률이 높았으며 어린이를 주된 시청자로 하는 저녁시간대(오후 5~7시)는 타 방송시간대에 비해 로컬 편성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TBC의 경우저녁 시간대에 로컬프로그램을 전혀 편성하지 않아 지역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으로 지적. 또 3사 모두 주시청시간대인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지역방송 편성비율이 낮아 시청률 경쟁에서 로 칼프로그램이 밀려난 것으로 평가됐다.
전체 로컬 프로그램 편성 비율에서는 TBC가 32.6%%로 가장 높았으며 MBC가 15.8%%, KBS가10.5%%로 나타났다. 그러나 TBC는 지난 봄 개편때 3개이던 외주제작프로그램을 '최할리의 뮤직월드'등 총 6개로 늘렸으며 외화도 3개('내일 뉴스''천사의 손길''제3법정')로 늘려, 실제 순수 로컬편성은 이보다 낮은 편. 또 지나친 노출이 문제가 되고 있는 케이블 방송 Km-net의 '뮤직탱크'를 그대로 편성해 지상파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받았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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