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삭

★자료준비에 업무마비

○…두달여 동안 다섯차례에 걸쳐 각 기관 감사에 시달려온(?) 중구청 위생과에 11일 다시 내무부의 공직자기강확립 관련 감사가 닥치자 담당직원들은 "위생과가 봉이냐"며 잔뜩 볼이 부은 모습.

중구청 위생과는 지난 10월부터 시청, 감사원, 검찰, 구의회, 내무부 등의 감사가 잇따라 일부 직원들은 감사자료 준비에 일과시간을 몽땅 뺏기기도 했다고.

오휘웅(吳輝雄) 위생과장은 "위생과에만 감사가 집중되는 바람에 괜한 자격지심이 들어 얼굴도못들고 다닌다"며 입조심.

★기자회견장 '썰렁'

○···폭력배 협박사건과 관련, 11일 오전 남구의회가 이재용남구청장 비난 성명을 발표하는자리에 이정훈의장을 비롯 18명의 의원중 회견문을 낭독한 김재철의원과 서정윤의원만이 참석.김의원은 "의사 일정때문에 바빠 많은 의원들이 참석치 못했다"고 했으나 구의원들 사이에 기자회견을 두고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후문. 일부 의원들은 "충분한 검토와 합의없이 기자회견을 고집한 탓"이라며 "지금은 의회와 구청이 분열보다 화해를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고 비판.★편법동원 실적 올리기

○…기소중지자 일제검거기간 동안의 검거실적을 두고 최근 경찰사이엔 "원칙대로 일처리한 경찰서만 손해봤다"는 등 뒷말이 무성.

모 경찰서 형사계장은 "교도소나 검찰자료를 입수, 기소중지된 재소자를 검거실적에 포함시키는등 편법을 동원한 경찰서가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치열한 실적올리기 경쟁에 불만을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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