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핸드볼 큰잔치 1차전

진주햄과 상무가 각각 96핸드볼큰잔치 1차대회 남녀부 정상을 차지했다.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단독선두를 질주해 온 동성제약은 종근당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골득실차에서 진주햄에 뒤져 여자부 2위로 밀려났다.

동성제약은 11일 창원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최종일 종근당과의 경기에서 고교졸업예정인 곽지현(6골) 등 신예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종근당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지 못해 29대27로 분패, 4승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여자부에서는 진주햄, 동성제약, 종근당 등 3팀이 나란히 4승1패 동률을 기록, 골득실차로1~3위 순위를 가렸다.

13대16 3점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동성제약은 후반 들어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연속 속공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 한때 3점차 리드를 잡기도 했으나 국가대표 오성옥(6골)과 백창숙을 앞세운종근당의 막판 공세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종근당 우측 공격라인을 맡고 있는 백창숙은 이날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13골을 성공시켜 동성제약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거는데 최고의 수훈을 세웠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이미 최종결정전 진출이 확정된 상무가 4강 합류를 위해 배수의 진을 치고 막판 총력전을 편 성균관대를 맞아 접전 끝에 28대25로 승리, 4승1패를 기록하며 1차대회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경희대는 대학라이벌 원광대와 22대22로 비겨 1승2무2패의 전적으로 남자부 4위를 차지하며 최종결정전에 나섰고 두산경월은 한국체대에 23대19로 승리, 상무에 이어 2위로 1차대회를 마감했다.

더블매치 토너먼트방식으로 치러지는 최종결정전에서는 남자부의 경우 상무-경희대, 두산경월-한국체대가, 여자부는 진주햄-금강고려, 동성제약-종근당이 대결을 벌인 뒤 승자들끼리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전적(최종일)

△남자부 풀리그

상 무 28-25 성균관대

(4승1패) (1승1무3패)

경희대 22-22 원광대

(1승2무2패) (1승1무3패)

두산경월 23-19 한국체대

(3승1무1패) (2승1무2패)

△동 여자부

금강고려 25-18 상명대

(2승3패) (1승4패)

진주햄 31-23 한국체대

(4승1패) (5패)

종근당 29-27 동성제약

(4승1패) (4승1패)

◇순위

△남자부

①상무 4승1패(승점 8) ②두산경월 3승1무1패(승점 7) ③한국체대 2승1무2패(승점 5) ④경희대 1승2무2패(승점 4) ⑤원광대 1승1무3패(승점 3) ⑥성균관대 〃 ( 〃 ) △여자부

①진주햄 4승1패(승점 8) ②동성제약 〃 ( 〃 ) ③종근당 〃 ( 〃 ) ④금강고려2승3패(승점 4) ⑤상명대 1승4패(승점 2) ⑥한국체대 5패(승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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