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왕설래

野삭감의지 힘에 밀려

○…12일 국회예산결산특위를 통과한 내년도예산과 관련, 대구~부산고속철 사업비가 야당측의 공세에 밀려 대폭 삭감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부산가덕도 신항만은 한푼도 삭감되지 않은 채 원안대로 통과돼 부산의 힘을 입증했다는 평가.

당초 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야당은 "다른 것은 몰라도 가덕도만은 없애든가 대폭 삭감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 여야협상에 임했으나 신한국당의 완강한 자세로 결국 목표를 관철시키는데 실패.이와 관련 국민회의의 이해찬간사는"가덕도 신항만이 아니라'성(聖)'가덕도 신항만으로 이름을 바꿔야 할 정도"라며 신한국당의 결사보호 자세에 손을 내저었고 자민련의 이인구간사도 "총사업비가 5조5천억원이라지만 10조원이 들어도 다 되지 못할 사업"이라고 비난.

대전 방문 상당히 고무

○…김대중국민회의총재는 12일 자민련 텃밭인 대전을 방문해 최근에 무르익고 있는 'DJP(김대중김종필)연합'의 실체를 직접 확인.

김총재는 대전시장과 충남도지사로부터 시도정브리핑을 받고 시장방문중 상인들로부터 '대통령이되라'는 격려까지 받아 상당히 고무된 듯한 모습.

김총재는 "우리는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민주세력에 문호를 개방하겠지만 무엇보다 야권공조의중심은 자민련"이라고 화답하며 지역현안사업의 지원도 약속.

연좌제 폐지 관련 비난

○…신한국당 김철대변인은 12일 연좌제 폐지 적용시점 논란에 대한 성명을 발표, "4·11 총선운동을 한 사람들은 현행법에 의거해 선거운동을 했기 때문에 위반의 경우도 현행법의 규제를 받는것이 당연하다"고 주장.

김대변인은 "선거개혁의 핵심으로 인정되고 있는 연좌제를 폐지함으로써 여론의 맹렬한 질타를받은바 있다"면서 "연좌제의 적용시점마저 개정안의 공포일부터 적용하자는 것은 여론과 법리를무시함은 물론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양심마저도 저버리는 행태"라고 야당측 태도를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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