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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은경제硏 분석기술-마케팅 제고섬유 脫불황 "묘약"

위기의 지역섬유업계를 극복하려면 각 기업체에 직접적인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 보다는 기술개발, 신제품 개발, 마케팅 능력 제고 등에 집중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또 정부의 금융지원 방향은 향후 구조조정후 차별화된 기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금융지원을 해야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의견은 13일 대은금융경제연구소가 밝힌 '최근 지역경제의 부진원인과 과제'에 따른 것이다.

이 자료는 지역섬유산업의 단기과제로서 과잉설비를 해놓기 위한 시설폐기 자금 지원의 필요성을강조하고 대출금기간 연장 및 구제금융지원 등의 대증(對證)요법은 한계기업이 아닌 우량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돼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 외산직기 도입에 따른 외화대출 만기 상환도래가 임박한 업체가 많아 연쇄도산이 우려된다며외화대출의 대환 및 만기 유예 조치도 필요하다는 것.

중장기 과제로서 정부는 구조조정협회를 구성, 한계기업의 업종전환을 위한 구조조정 자금 지원과 양도소득세 감면 등 업종전환에 따른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같은 구조조정계획은 과거와는 달리 시설이 증가되는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노후직기 폐기조건부 신,증설 허용 및 철저한 직기등록제 실시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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