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아백화점 이색신입사원교육

'신세대신입사원들이 사회봉사활동으로 직장생활의 첫발을 내디딘다'

동아백화점 하반기 공채에 뽑힌 51명의 새내기 신입사원들은 13일부터 시작되는 신입사원교육기간중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소재 선명요육원을 방문해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사랑을나눈다.

이번 사회봉사활동은 그간 입사교육이 오리엔테이션 회사경영전략 등 형식에 치우쳐 공동생활에미숙한 신세대신입사원들에게 회사 조직내에서 조직원으로서 가져야할 기본 덕목과 인성을 길러주는 것이 주된 목적.

신입사원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자유스러운데다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요육원 아동들과 하루종일 생활하며 '1일 보모'역할을 담당한다. 몸을 가누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목욕을 시켜주고 김장독도 묻어주며 주변청소는 물론 요육원안팎을 돌며 간단한 집수리까지 하게된다.또 신입사원들은 원생들과의 일시적인 만남을 떠나 회사생활 틈틈이 요육원을 정기방문하거나 자매결연을 맺을 계획도 갖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신입사원들이 사회인으로서 갖추어야할 예절을습득하는 취지에서 앞으로 신입사원교육때마다 사회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동아백화점 김문연 인사부장은 "우리사회의 어두운곳에 대한 이해를 가진 사원일수록 직장생활에성실하고 공동체의식이 강하다"고 말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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