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18일 경주서 국제심포지엄

경상북도는 오는 18일 경주에서 한·중·일·러·미·독 등 6개국의 석학들이 대거 참석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열어 환태평양시대에 동북아 자치단체간 공동번영을 위한 구체적 교류협력방안을 추진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우리나라 자치단체 차원에서 동북아 지자체간의 공동과제와 교류협력문제를 놓고 각국의 석학들을 초빙해 국제학술대회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 개도 1백주년사업의 하나로 20일까지 사흘간 '동북아지방간 교류협력시스템'이란 주제로 열릴 동북아심포지엄은 6개국에서 40여명의 석학이 참석, 산업협력, 환경, 기술정보, 문화교류 등에대한 구체적 시책을 토론한다는 것이다.

주요 참석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L클라인 교수, 독일 베를린공대 G 아커만총장,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경제연구소 P A 미나키르 소장, 중국 길림대 유중수 총장,일본 동경대 교수, 유종하외무장관, 한국정보통신협회 이용태회장, 금오공대 최용현 총장, 장수영포항공대총장, J레이니주한미국대사, 틔등중국사회과학연구원 부원장 등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9월 경주에서 열린 동북아지역자치단체회의에서 채택한 한·중·일·러 4개국 29개 지자체의 '7대공동과제'를 본격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행사 기간중 이의근(李義根)경북도지사는 독일 베를린기술공대 G아커만총장과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지원을 위한 '한·독 기술이전협력의향서'를 교환하고 '한·독기술이전센터'를 발족시킬예정이다.

이지사는 또 러시아 피터스부르크기술종합대 기술연구센터 콜로소프이사장, 중국 길림대 류중수(柳中樹)총장, 일본 시마네현 국제단기대 시마다 마쓰하루총장과 좌담회를 갖고 지난 경주 동북아지역자치단체회의에서 거론한 문화교류, 환경보호, 재해예방 등에 대한 실천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다는 것이다.

이지사는 이어 미국 스탠포드대학 윌리엄 F밀러 교수,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이용태회장과 구미지역의 미디어밸리 조성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한편 이번 대회에 참석하는 러시아 극동종합대, 중국 길림대, 일본 국제단기대, 베를린기술공과대 등과 영남대 상주산업대 김천전문대 영남신학대 가야대 등과의 자매결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成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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