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 최고의 비디오 스타는

올해 최고의 비디오스타는 누구일까.

비디오체인점 영화마을이 올 1월1일부터 12월5일까지 전국 5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집계한 96년비디오대여순위를 통해 알아보자.

연초부터 '다이하드3'(2위)를 비롯해 '포룸'(55위) '12몽키즈'(64위) '라스트맨 스탠딩'(77위)으로비디오가를 휩쓴 브루스 윌리스. 고립무원(孤立無援)의 영웅에서부터 컬트영화, 현대 서부극, SF물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비디오가를 종횡무진했다. 특히 다양한 연기변신을 시도해 성공 가능성을 보인 한해이기도 하다.

'어쌔신'(3위) '데스페라도'(19위) '스트레인저'(45위) '포룸'등에 출연했던 안토니오 반데라스도우리 안방을 휘저은 배우. 그의 인기에 힘입어 할리우드 입성 직전 스페인에서 출연했던 영화들이 다량 비디오로 출시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그러나 '영혼의 집''욕망의 낮과 밤''신경쇠약 직전의 여자'등 빛을 발했던 그의 이미지가 할리우드 입성후 B급 액션스타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외 작년 한해 '가을의 전설'로 화려하게 정상의 입지를 다진 브래드 피트 역시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세븐'(12위) '12몽키즈'가 이를 입증. 또 '유주얼 서스펙트'(7위) '세븐'에 출연한 케빈 스페이시 역시 아카데미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성격파 배우로 비디오가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배우로는 단연 멕 라이언을 꼽을수 있다. '프렌치 키스'(24위) '아이큐'(34위)와 12월 출시돼 순위에 들어가지 않은 '커리지 언더 화이어'등 편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안방극장에서 사랑받았으며'당신이 잠든 사이에'(6위) '네트'(27위)의 산드라 블록도 인기를 한몸에 안은 배우.국내 스타로는 '돈을 갖고 튀어라'(32위) '꼬리치는 남자'(54위)의 여세를 몰아 '투캅스2'에 이르기까지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든 박중훈. 특히 '꼬리치는 남자'는 극장에서는 실패했으나 박중훈의인기에 힘입어 54위에 오르기도. 여배우로는 '개같은 날의 오후'(23위) '돈을 갖고 튀어라'(32위),얼마전 출시된 '그들만의 세상'등 에 출연한 정선경이 올 한해 가장 활동이 두드러진 배우로 손꼽힌다.

〈金重基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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