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제 작품이 서민의 진솔한 삶을 제대로 담아냈을까 하는 의구심이 앞서지만 한편 두서없이해온 지금까지의 작업을 한단계 정리해본다는 생각에서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13일부터 22일까지 예술마당 솔(427-8141)에서 첫 개인전을 갖고 있는 정하수씨(45). 지난 80년대활발한 민중미술 활동이후 한동안 민미협전,DMZ전등 민중미술계열 그룹전과 각종 기금마련전등에 간간이 출품해온 정씨는 이번 전시에서 83~92년까지의 미공개 작품들을 본격 선보이고 있다.전시작들은 '잃어버린 시간과 공간을 찾아서…'란 부제대로 그간 작업과정에서 느낀 내면의 감정과 삶에의 열정, 노동의 신성함을 담은 스케치와 판화, 유화, 조각등 3백여점."근작들은 2년후쯤 전시할까 합니다. 유희적이거나 실용주의적 성격의 미술에 그치지않는 작업을추구하고 싶습니다"
독학으로 미술에 입문한 정씨는 전국 민미련 건준위 공동대표로 있던 지난 89년 '민족해방운동사' 걸개그림 제작과 관련, 한때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91년부터 경북 청도의 화실에서 작업에 전념해오고 있다.
〈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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