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6 자랑스런 '신한국인'상 수상

십여년을 한결같이 불우이웃을 돌봐와 96자랑스런[신한국인]상을 수상한 노인들이 있어 주위의귀감이 되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거창군의 강충학씨(57.거창 휘봉공사대표.거창읍 김천리)와 함양군의 양말순(63.함양읍 운림리 72의3)할머니.

강씨는 지난89년 보호위원협의회 발족과 함께 위원으로 선임되면서 범법자들이 재활의 길을 걷도록 혼신의 힘을 쏟고있으며 지금껏 군내 보호관찰대상자 1백16명중 86명을 갱생의 길을 걷도록했다.

94년 주민들에게 보호관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사비 8백여만원을 들여 연예인등을 초청, 홍보하고 1천만원으로 20여평의 보호위원회 사무실도 마련했다.

또 관내 7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0년간 연1명씩 학비전액을 부담하고 있으며 불우소년.소녀가장세대 3가구와도 부자의 인연을 맺어 매년 돌봐주고 있다.

양말순할머니는 회갑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 자신이 운영하는 채소가게와 시장주변등을 오후6시부터 밤늦게까지 돌면서 6년간 92t의 재활용품을 수집, 판매대금 5백여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또 함양성민보육원과 경로당을 매월방문, 연탄.부식등을 제공해 주고있으며 소년소녀가장세대와무의탁노인등 12가구도 매년 4~5차례 방문, 돌봐주고 있다. 〈거창.함양.曺淇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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