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아가동산 사건 충격

그동안 사이비종교집단에 의한 끔찍한 사건이 여러건 있었으나 진상이 밝혀진 경우는 드물었고형태를 달리한 사건들이 잊을만하면 터지고 있다.

이번에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흉악한 '아가동산'의 살인만행이 밝혀져 큰 충격이 아닐수 없다.교주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7세어린이를 돼지우리에 가둬 일주일을 굶겼다는 부분은 더욱 그러하다. 교주인 자신은 추종자들의 재산과 임금을 착취해 레코드업계를 휩쓸고 농장을 키워 자녀들과호화의 극치를 누렸다고 한다. 얼마나 기가 찬 노릇인가.

물론 사이비종교에 현혹된 일차적 책임은 본인에게 있지만 정부는 재산갈취 살인등 반사회적 행위가 드러난 집단의 범죄행위를 철저히 밝혀 처벌하고 더이상 국민이 현혹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다. 또한 우리의 정치지도자들이나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층도 사이비종교집단의태동근거를 원천봉쇄할 방도를 폭넓게 강구해야 할 것이다.

김점호 (대구시 달서구 진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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