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강원도 영월군에서 규모 4.5의 중형 지진이 발생,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불안에 떨었다.
이날 오후 1시10분17초께 강원도 영월군 동쪽 20㎞ 지점(북위 37.2도, 동경 128.8도) 내륙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5~10초간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제주도를 포함한 한반도 전역과 일본 일부지역에서 진도 2~3의 미진 또는 경진이 감지돼 그 범위가 최소 반경 4백50㎞가 넘는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94년 홍도에서 발생한 규모 4.9의 지진 이래 국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이며 올들어 34번째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으로 강원도 영월에서는 일부 건물에 금이 가고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났으며 서울의경우 건물이 흔들리고 꽃병이 넘어져 시민들이 기상청과 언론사등에 확인전화를 걸고 대피하는등 불안에 떨었다.
기상청은 이날 "영월지역은 지진 빈발지역은 아니지만 단층운동이 비교적 활발한 편인 추가령구조대에 포함돼 있어 이번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피부로 느낀 흔들림이 컸던 것은 수평운동보다 수직운동이 활발한데다 진앙지가 지표면에서 20㎞에 불과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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