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 대학입시 특차모집 합격자가 16일 대학별로 발표됨과 동시에 정시모집 대학의 원서접수가 본격화돼 수험생들은 이제 자신의 성적과 적성에 맞는 지망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해야할 중요한 시점을 맞았다.
정시모집에서는 △'가'군(12월26~30일) 고려대 연세대 등 49개대 6만8천3백17명 △'나'군(1월3~7일) 서울대 등 44개대 8만3천8백30명 △'다'군(1월8~12일)경북대 등 47개대 6만2천3백50명 △'라'군(1월12~17일) 홍익대 등 11개대 1만5천8백12명 등 모두 23만3백9명을 선발한다.그러나 특차모집에서의 대거 미달사태와 최근 인가를 받은 중문의대 등 16개대의 신설로 대학과모집인원이 다소 늘어날 예정이어서 수험생들은 대학별 입시정보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함께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망하려는 수험생은 대학별 출제유형에 맞춰 대비해야 하고 구술및 면접고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원서접수 및 주요 일정=원서접수와 마감은 우선 시험기간군별에 상관없이 대학별로 제각각 이뤄지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코자 하는 대학의 입시일정을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대학별 원서접수 개시일자는 안동대 서경대 등 8개대가 16일, 가톨릭대 조선대 동아대 등 20개대가 17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등 81개대는 18일 등이다.
접수 마감은 순천대가 18일, 한국교원대 등 6개대가 19일이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대학을 포함한 84개대는 20일, 동아대와 원광대 등 24개대는 21일접수를 마감하고 이후 나머지 대학은 내년 1월11일 이전에 대학별로 접수를 끝낸다.
'가'군인 고려대 연세대, '나'군인 서울대 등 시험기간군이 다른 대학이 같은시기에 접수를 하고고려대 한양대 등 일부 대학은 학과별 분할모집을 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일정을 미리 챙겨 시기를 놓치는 등의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한다.
또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27개대의 경우 연세대 성균관대 등은 오는 26일, 고려대 이화여대 한양대 경희대 등은 27일, 서울대는 내년 1월3일 논술고사를 치른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수학능력시험 성적 반영비율은 평균 47.3%%로 올해의 39.6%%보다7.7%% 포인트나 높아져 수능성적의 중요성을 실감케하고 있다.
모든 대학이 수능성적을 40%% 이상 반영하며 국민대의 경우 90%% 반영한다.
특히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등 33개대는 수능성적의 영역별성적에 가중치를 부여하기때문에 자신의 영역별 성적을 고려, 최고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한다.학생부의 외형상 반영비율은 평균 41%%로 올해 내신성적의 41.5%%보다 약간 줄었으나 실제 최고와 최저점수 수험생간의 성적산정 차이를 나타내는 실질 반영비율은 8.9%%로 올해의 10.2%%보다 1.3%% 포인트 낮아졌다.
서울대 등 65개대는 학생부 전교과목 성적을, 동국대 등 97개대는 대학지정 또는 수험생선택 과목 성적을 반영하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이 어딘지를 잘 살펴야 한다.◇논술고사=수능성적이 비슷비슷한 학생들이 같은 대학, 동일학과에 지원하는 경향이 있으므로논술성적이 결정적인 당락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번 입시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27개대 가운데 고려대 이화여대 경북대 등 주요 대학이 공통문제 이외에 계열별 문제를 따로 낸다.
연세대와 인하대는 계열 구분없이 두 문제를 출제하고 한양대는 계열별로 두 문제씩을 출제한다.반면 서울대 부산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 문제만 출제한다.
또 지난번 입시에서 논술고사 답안 글자수를 1천자 안팎으로 정한 대학은 서울대, 고려대 정도였으나 내년도 입시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1천자 이상의 답안을 요구하고 있다.서울대가 논술의 길이를 원고지 8장(1천6백자) 내외로 정했으나 앞뒤로 원고지1장의 여유를 줘 1천8백자까지도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화여대(1천2백∼1천6백자),연세대(1천5백자 내외), 고려대(1천2백자 내외), 성균관대(1천자 이내),부산대(인문 1천2백자, 자연 1천자), 경북대(9백∼1천1백자)등도 비교적 긴 답안을 요구한다.◇면접·구술고사=면접결과를 점수화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전형요소중 반영비율이 최고 10%%까지 됨에 따라 면접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면접을 점수화하는 26개 대학마다 면접방법은 1대 1 면접에서부터 교수 2~5명이 수험생 1명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면접까지 다양하다.
면접때 수험생에게 주어지는 질문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질문지 세트'에서 골라서하는 방식을 택할 예정이므로 수험생은 예상질문에 대해 미리 답변을 준비해두는 것도 요령이다.예상되는 주요 질문은 △진학및 전공결정 동기와 목표 △장래 학교생활계획 △지망학과의 적성부합정도 △전공 수학능력 △졸업후 진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영역 기록내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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