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전 구한말을 묘사한 영국외교관 조지 커즌은 "조선남자들은 일본남자들에 비해 키가 크고건장하며 잘생긴 반면 나태하고, 일본남자들은 작고 못생겼지만 재빠르고 불굴의 의지를 가졌다.조선여인들은 강인하고 힘세며 가정을 꾸리는 능력을 십분 발휘하는 반면, 일본여인들은 헤프고안짱다리를 가졌으며 잘 웃고 남자를 호리는 요기를 부린다"고 하였다.
다시말하면 조선여인들은 어머니 같고 일본여인은 애인같다는 느낌을 주는데 남자의 입장에선 둘다 갖춘 여자를 완벽하다고 볼 것이고 실제로 원하겠으나 '나태'한 남자는 자격이 없다.서구적 시각으로 조선여인들은 성모마리아 일본여인들은 하와로 본 것 같아 여자의 입장에선 싫지않게 들리지만 일본 남자들이 불굴의 의지를 가졌다니 괜히 기분이 덜 좋다.남자들이 골치아픈 집안일, 사업자금의 융통, 자녀교육을 여성에게 맡기기 때문에 홀가분하게 바깥일을 하는 것은 좋은데 외국인의 시각에 어떤 인간상으로 비춰지는지 OECD 가입국의 일원으로 생각해 볼일이다.
가정에서 TV채널 돌리는 일외에 손끝도 까닥하지 않거나 이부자리에서 몸만 빠져나오는 남자어른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치를 과연 할 수 있을까. '경제는 선진국, 삶의 질은 하위'라는보고서가 무식한 벼락부자라는 칭호처럼 약간 부끄럽다.
각국 여성의 정치, 경제, 정책결정 참여도를 측정하는 여성권한 척도에서 작년에 1백16개국중 한국은 90위였고 여성의 정치 참여는 전세계 평균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11%%인데 비해 2.6%%로서 여성의 지위는 1백등 안에 들지 못한다. 2010년에 세계7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란 한국은 여성지위향상이 필수과제이므로 남성의 양보를 요구하기 전에 여성 스스로 자신들을 점검해볼 일이다.
〈대구효성가톨릭대교수.여성학〉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